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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쵸파
토사구팽(兎死狗烹)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잡아 먹힌다는 뜻. 곧 쓸모가 있을 때는 긴요하게 쓰이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헌신짝처럼 버려진다는 말.
맹모단기(孟母斷機)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돌아왔을 때, 짜던 베를 칼로 잘라서 훈계한 고사로 ‘어머니의 엄격한 자녀 교육’을 이룸.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백면서생(白面書生) 오직 글만 읽고 세상사에 경험이 없는 사람. 예 “당신은 평생 과거를 보지 않으니 글을 읽어 무엇합니까?”/허생은 웃으며 대답했다./“나는 아직 독서를 익숙히 하지 못하였고.”(중략)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글을 읽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요? 장인바치 일도 못한다, 장사도 못한다면, 도둑질이라도 못하시나요?”-국어(상)10-(5)허생전
한우충동(汗牛充棟) 수레에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릴 정도이고 방 안에 쌓으면 들보에 닿을 정도란 듯으로, 장서(藏書)가 매우 많음을 비유하는 말.
삼고초려(三顧草廬) 중국 삼국 시대에 유비가 제갈량의 초려(草廬)를 세 번이나 찾아가서 마침내 그를 군사(軍師)로 삼은 일. 예 “그렇다면 너는 나라의 신임받는 신하로군, 내가 와룡 선생(臥龍先生)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임금께 아뢰어서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하게 할 수 있겠느냐?”/ 이 대장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어렵습니다. 제이(第二)의 계책을 듣고자 하옵니다.”/했다.-국어(상)10-(5)허생전
맥수지탄(麥秀之嘆) 고국의 멸망을 한탄함. 예 새 짐승도 슬피 울고 강산도 찡그리네,/무궁화 온세상이 이젠 망해 버렸구나./가을 등불 아래 책 덮고 지난 날 생각하니./인간세상에 글 아는 사람 노릇 어렵기만 하구나.-황현,